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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살 안찌는 숙취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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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살 안찌는 숙취해소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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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이에게 음주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존재다. 술 자체의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술자리에서 먹는 안주 또한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이 많아 다이어트를 망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사회생활 속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술자리를 무작정 피하거나 참을 수만은 없는 법. 가급적 적게 마시고, 적게 먹는 게 차선이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다. 과일, 야채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만 고집하기도 어려운 것이 술자리기도 하다.

이왕 가진 술자리라면 그 자리를 즐겁게 즐긴 뒤, 음주 후의 다이어트와 숙취해소에 신경쓰는 것이 낫다. 술자리 이후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자책하기보다 어제 술과 안주를 즐겼으니, 오늘은 평소보다 식단조절과 활동량 증가에 더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쓰는 원료는 당과 수분이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인 저 혈당과 탈수 증세가 나타나고,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미네랄 같은 각종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맹물 보다는 당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꿀물이나 과일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위장기관은 전날 섭취한 알코올에 의해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너무 뜨거운 차는 삼가 하도록 한다.

음주 후 가벼운 먹거리로 배나 오이, 칡차 등도 좋다. 배 주산지 사람들은 주량이 세다라고 할 만큼 알코올을 해독하는 성분이 강하게 들어 있으며 갈증을 풀어주어 숙취해소와 건강에도 매우 좋다. 또 이뇨작용과 배변도 돕는다. 오이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 속의 나트륨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칡차는 땀을 흘리게 도와주어 숙취를 해소 해줄 뿐만 아니라 몸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다.

간혹 음주 후에 달고 자극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자장면이나, 햄버거 등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음식은 이미 가해진 위장에 더욱 자극을 가할 뿐 아니라 간에도 좋지 않다. 음주 후에는 가급적 부드럽고 맑고 담백한 음식류를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국에 들어있는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증상의 주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숙취해소와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우거지나 시금치 등이 들어간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국물 위주의 요리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짜지 않게 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음주 후에는 무리하게 운동하기 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한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은 고강도의 근력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저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더불어 알코올의 분해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술이 깨는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으로 땀을 빼면 독성물질을 배출시켜 컨디션 회복에도 좋으며 칼로리 소모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단 음주 후 땀을 빼기 위해 가벼운 워킹이나 운동은 도움이 되나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늦은 술자리 후 사우나를 즐기는 경우, 돌연사 등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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