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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사능 누출, 자연방사선량의 40배 "피폭량 관리하는 전문 작업 종사자 허용 기준치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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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사능 누출, 자연방사선량의 40배 "피폭량 관리하는 전문 작업 종사자 허용 기준치보다 높아…"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1.12.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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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단지역에서 평소의 40배가 넘는 방사선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자연방사선량의 최고 40배가 넘는 시간당 10μSv의 방사선량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정류장이 있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접어들자 방사선 수치가 치솟았고 차를 멈춰 인근 공장에 다가가자 수치가 더 올라가 시간당 10μSv를 훌쩍 넘었다.

이는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가 정한 방사선 노출 위험 기준인 시간당 0.5μSv를 20배 이상 초과한 것이며 방사선 교육과 검진을 받으면서 개인의 피폭량을 관리하는 전문 작업 종사자에게 허용된 기준보다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와 관련, 해당 공장 관계자는 “방사능을 차단하는 차폐 시설을 갖추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공장 측에 취재 사실을 알린 이후 1시간 정도 지나자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의구심을 남겼다.

공장 관계자는 “원래 다른 공장에서 나오던 방사선이 우연의 일치로 더 이상 측정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안전 규격에 맞춰서 꾸준하게 정지적으로 검사를 받는다”며 방사선량 초과 누출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를 접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다음주 내 녹산공단 내 방사선 비파괴 검사장비를 운영하는 업체 1곳에 대해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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