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같은 반 학생을 왕따시키는 이른바 ‘왕따카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6일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사이버안전드림팀)는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카페’ 110개를 단속, 자진폐쇄토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왕따 카페 운영자 118명에 대해 폭력의 수위에 따라 10명은 직접 조사를 벌였고 학교와 학부모가 선도한다는 조건으로 불입건 처리했다.
이들은 주로 피해 학생의 이름, 학교명, 반명 등의 별칭을 이용해 카페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50% 중학생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은 9%를 차지했다.
운영자가 카페를 만든 이유는 외모나 행동이 미워서 40%, 싸우고 나서 31%, 편가르기 15%, 기타 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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