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걸려오는 스팸전화 짜증날 때 많으시죠?, 그런데 100%는 아니지만 90% 이상의 ‘스팸 전화’를 설치만 하면 걸러주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화가 오면 화면에 ‘스팸전화’라고 먼저 알려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아주고 심지어 전화벨이 울리는 것 까지 차단해주는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사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아래 앱 중 하나는 꼭 설치해보세요. 불필요한 시간 낭비, 돈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네이버 후스콜 :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은 스팸전화 차단 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스콜 측은 “전세계 최초이자 세계 1위의 스팸차단 앱”이라고 하는데요. 7억 건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악성 스팸, 보이스피싱까지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문자 메시지 또한 사기 피해가 우려될 경우 ‘사기 문자’라는 팝업을 띄워 사전에 알려준다고 합니다.

2. 후후 : 후후앤컴퍼니에서 제작한 스팸 차단 앱입니다. 스팸전화와 문자, 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악성 전화번호를 즉시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징적으로는 스팸뿐만 아니라 택배기사, 회사, 가게, 부동산 등 생활에 유용한 전화번호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식별해 제공하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3. 뭐야이번호 :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 스팸전화 관련 3위에 랭크돼 있는 앱입니다. 기본적인 스팸차단 기능은 동일한데요. 제작사는 뭐야이번호가 설치 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안전한 앱이라고 강조합니다. 동일한 스팸전화를 받은 소비자들끼리 통화 내용과 의견, 반응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커뮤니티) 기능이 앱에 탑재돼 있습니다.

4. T전화 : T전화는 SK텔레콤에서 만든 전화 앱입니다. 원래는 SK텔레콤 사용자 전용 앱으로 개발됐다가 몇 년 전 타 통신사 소비자들도 사용하게끔 개방됐습니다. 통화 녹음, 114 상호검색, 영상통화 등의 기본적인 스마트폰 전화 기능을 제공하며 여기에 ‘스팸차단’ 기능이 추가된 게 특징입니다. 국내 1위 통신사에서 만든 앱이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스팸차단 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 더콜 : 더콜은 2009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며 스팸전화를 받은 소비자들이 전화번호와 스팸전화 종류를 앱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팸전화 데이터를 축적해 왔습니다. 또한 타 앱과는 달리 ‘스팸 차단’ 기능만 탑재해 앱 작동이 가볍고 사용하기도 간단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앱별로 각자 내세우는 특장점이나 모습(유저인터페이스), 기능 등이 다른 만큼 편한 것으로 선택해 다운로드 후 한번 눌러 작동만 시키시면 설치가 끝납니다. 스팸차단 앱은 다른 어느 앱보다도 설치가 쉬운 편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팸차단 앱들은 예전에는 스팸전화가 오면 직접 끊어주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구글이 스마트폰OS를 업그레이드 하며 자동으로 끊는 기능은 작동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하니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스팸차단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스팸차단 기능이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폰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 염두해야 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