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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재고 없는 세탁기 주문 받고 '배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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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재고 없는 세탁기 주문 받고 '배송 끝'"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6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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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G마켓이 물량도 확보하지 않은채 제품을 팔고 허위로 배송완료표시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대구 달서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 8월2일 G마켓에서 세탁기를 구매했다.

그러나 결제하고 20일이 지나도록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씨가 G마켓 사이트에 들어가 점검해보니 이미 배송됐다는 기록이 올라와 있었다.

이씨는 “구매현황에는 이미 배송됐다는 물건이 구매자에게 전달되지 않냐”며 어이없어 했다.

이씨는 G마켓에 전화를 걸어 배송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G마켓은 판매자와 문의한후 연락 주겠다고 했으나 1주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이씨가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하기위해 G마켓에 다시 전화해 연락처를 문의했으나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화가난 이씨가 소비자보호센터에 고발하겠다고 말하자 그제야 G마켓은 판매자의 연락처를 가르쳐 줬다.

가까스로 판매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더 황당했다.제품이 생산 중에 있으며 물량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씨가 “물량도 확보하지 않고 물건을 파는 법이 어디 있냐”고 거세게 항의하자 판매자는 “온라인판매는 오프라인하고 틀려서 배송이 늦을 때도 있다”며 건성으로 답했다.

화가난 이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는 G마켓에 문의하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씨는 “벌써 카드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졌고 세탁기 가다리느라  세탁도 하지 못한채 스트레스만 쌓였다”며 “어떻게 배송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한지 모르겠다”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G마켓은 “가전제품 같은 대형제품은 택배회사를 통해서 배송되지 않고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택배 송장이 없다. 전산으로 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일치가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자가 재고 수급문제를 확인하지 않고 판매해 벌어진 일 같다.판매자가 불확실한 태도를 보일 경우 환불해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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