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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보험 부활 지연두고 보험사-가입자 옥신각신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2013년 05월 08일 수요일 +더보기
생명보험사가 보험 부활을 질질 끌어 소비자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소비자는 보험사가 새로운 상품을 가입시키려고 부활 신청을 질질 끌었다는 의혹을 펼치고 있지만 업체 측은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또 제반서류의 수령 여부를 놓고도 소비자와 보험사의 주장이 갈렸다.

8일 대구 서구 중리동에 사는 송 모(여)씨는 2010년 1월 7일 AIA생명보험에 자녀 명의로 ‘원스톱 3대 질병보험’과 ‘꼭하나플러스건강보험’을 가입했다.

보험료가 저렴해 만족하고 유지하던 중 작년 8월 가정에 일이 생겨 보험을 실효시키고 말았다.

5개월 지나도록 부활 신청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1월 16일 접수했지만 그 뒤로 연락이 오지 않았다. 1월이 지나고 2월에도 계속 전화하자 보험사 직원은 “해지하고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라”고 안내했다고.

송 씨가 이를 거절하자 직원은 부활 부서에 연락한다고 기다리라고 했지만 이틀 후 다른 직원이 또 다시 새로운 상품을 소개했다. 재차 거절하자 며칠 후 부활 부서에서 연락이 왔지만 “오늘은 안 되고 다음에 날짜를 잡아서 다시 하자”며 전화를 끊었다.

부활 처리가 계속 늦어지자 불안한 마음이 든 송 씨는 다른 보험회사에 자녀 명의로 보험을 들어두기까지 했다. 그리고 보름이 지난 후 AIA생명에서 가상계좌를 알려줬고 송 씨는 그날 저녁 부활 보험료를 송금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2개월이 지나도록 부활 처리가 되지 않았다. 어렵게 보험료를 송금했지만 제반서류 때문에 다시 발목이 잡혔던 것.

보험사 측은 부활청약서에 자필 서명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른 제반서류와 함께 보내라고 했지만 송 씨는 부활청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보험사 측에 부활청약서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른 서류들을 챙겨 보냈다. 하지만 보험사 측 역시 이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보험회사에 정말 수없이 연락했는데 콜센터에서는 기다리라는 멘트만 나오고 전화 연결조차 힘들었다”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AIA생명 관계자는 “부활신청을 하면 25일 안에 보험료를 납입하고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기간 내 제반서류를 보내주지 않아 반송처리됐다”며 “부활신청 이후 소비자에게  계속 연락을 했지만 전화도 잘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상품을 권유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다른 회사에서 더 좋은 상품을 권유받은 적이 있는데 왜 권유하지 않았냐’라고 문의해 저가 보험을 원하는 가입자였기에 ‘좋은 상품들은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안내를 안 드렸다’고 설명해 드렸다"며 가입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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