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10곳 가운데 민간 중소형 아파트 청약 자격을 주는 주택청약부금의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시중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3년 만기 주택청약부금 금리를 비교한 결과 우리은행과 SC은행이 연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과 수협의 주택청약부금이 3.3%로 뒤를 이었으며 신한은행의 ‘마이홈플랜청약부금’이 3.2%의 금리를 주고 있었다. 한국씨티은행(3.1%)과 농협(3.0%)도 연 3%대의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2.95%)과 외환은행(2.9%)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주택청약부금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연 2.75%였다. 기업은행은 주택청약예금(1년제) 금리도 2.35%로 10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은행 간 주택청약부금 금리는 연 3.5%~2.75%로 최대 0.75%포인트 차이가 났다. 우리은행의 연 3.5% 금리로 10만 원을 3년간 불입하면 만기 때 약 379만4천250원을 찾을 수 있다. 가장 낮은 기업은행과 비교해 4만1천625원 더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부금은 85m² 이하의 민영주택 또는 민간건설 중형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으며 매월 5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 금액을 넣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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