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불만족도란 보험금 청구 대비 해지 건수로, 불만족도가 낮을수록 보험 계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0.06%~0.53%를 기록했다. 2013년 최대 0.98% 2014년 0.78%까지 달했던 데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4년 대비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아진 곳은 KB손보, 흥국화재, 동부화재 등 3곳이었다.
KB손보는 0.39%포인트 높아졌고 흥국화재와 동부화재는 각각 0.22%포인트 높아졌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3년 연속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3년에 0.98%로 가장 높았으며 2014년에 0.78%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에EH KB손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불만족도가 낮아진 곳은 농협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한화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6곳이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보험금 불만족도가 3년 연속 0.06%를 기록하며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청구 후 손해사정팀에서 손해액을 산정, 지급보험금을 결정하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판매 시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을 펼치고 있어 불만족도도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보는 보험금이 청구된 45만1천937건 대비 보험금 청구후 해지건이 2천406건으로 0.53%를 기록했다.
NH농협손보는 5만805건의 보험금 청구 건수 중 보험금 청구 후 해지건수가 239건으로 0.47%를 나타냈다.
이어 롯데손보 0.31%, MG손보 0.28%, 흥국화재 0.27%, 동부화재 0.26%, 현대해상 0.23% 순이다.
한화손보는 0.12%,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각각 0.06%를 기록했다.
한편 보험금 청구 건수는 동부화재가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순이다. 보험금 청구 후 해지는 KB손보가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흥국화재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