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에 사는 최 모(여)씨 사연인데요.
최 씨 가족은 1년 전 렌탈 계약을 통해 최근까지 정수기를 사용해왔습니다. 며칠 전 정수기 물을 먹은 아이가 물맛이 이상하다고 얼굴을 찌푸려 AS 신청을 하게 됐는데요.
신청을 하고 나서 정수기를 살펴보다 최 씨는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습니다. 정수기 물이 나오는 입구에 곰팡이가 잔뜩 끼어있었던 것이죠.
기사는 본사에 알리겠다며 곰팡이가 가득 껴있는 정수기의 사진을 찍어 갔고 최 씨는 며칠 뒤 본사 직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수기를 수거하겠다는 안내뿐이었는데요.
최 씨는 “곰팡이 물을 1년 넘게 먹었는데 고작 정수기 수거가 전부라니 이해할 수 없다”며 “렌탈비 4만3천 원도 꼬박 내왔는데 그동안 점검도 제대로 안 한 것은 누구 책임이냐”고 기막힌 속을 털어놨습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