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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사들, 설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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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사들, 설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대금 조기 지급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1.1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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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백화점그룹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경기 침체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약 7천억 원의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참여 계열사는 대금기일이 설 연휴보다 늦은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등 6개 계열사로, 이들과 거래하는 6천400여개의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금 지급액은 총 6천935억 원으로, 지난해 설 대비 3천억 원가량 확대됐다.

롯데그룹은 설 연휴 3일 전인 1월24일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해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상여금 등으로 자금 소요가 몰린 파트너사들의 운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최근 경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위해 마련됐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대금기일이 설 연휴보다 늦은 약 3천500여 협력업체의 물품대금 및 각종 경비를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금 지급액은 총 4천100억 원으로, 지난해 설 보다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번 혜택은 현대백화점과 거래중인 1천400여 협력업체를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과 거래하는 2천100여 협력업체 등 총 3천500여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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