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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공개되는 대형 건설사 실적 어떨까?…대우건설·GS건설, 영업익 100% 이상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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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공개되는 대형 건설사 실적 어떨까?…대우건설·GS건설, 영업익 100% 이상 증가 전망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4.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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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들이 24일부터 잇달아 1분기 실적을 공시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주에 실적을 공시하는 6개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일제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어난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6개 건설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천5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억 원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2천290억 원), 대우건설(1천360억 원), 대림산업(1천160억 원), 현대산업개발(1천80억 원), GS건설(700억 원), 삼성엔지니어링(280억 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대비 평균 37.4% 상승할 것이라 추정했다.

동부증권은 현대건설(2천112억 원), 대우건설(1천288억 원), 현대산업개발(1천146억 원), 대림산업(965억 원), GS건설(631억 원), 삼성엔지니어링(434억 원)의 영업이익이 지난 해 대비 평균 31.5%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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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들은 해외 건설 부문의 손실 축소와 국내 주택시장 매출 확대가 건설사들의 영업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매출이 늘어나고 해외잔고가 줄어드는 게 실적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대형건설사들의 실적은 2018년까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해외부문의 손실이 축소되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주택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사들은 해외 부문 수주 상황은 2분기부터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2분기부터 오만, 바레인, UAE, 이란 등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며 대한민국 EPC(설계-조달-시공)업체의 수주 가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중동의 발주 수주 개선이 이뤄지며 발주개선 형태가 정유를 비롯 석유화학(Petro-chem) 및 탐사·시추·설비설치·생산(Upstream) 분야 등으로 한국 건설사의 중장기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사들은 다만 국내 주택 신규수주 현황이 작년 전기간 대비 1분기 현재 13.5%에 그치고 조기대선 영향으로 정부와 각 대선캠프의 부동산 정책 방향성이 결여된 상황을 우려 요인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외 수주가 국내 주택수주 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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