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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숭숭 빠지는데... 탈모치료제 효과 있을까?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7년 06월 12일 월요일 +더보기
최근 스트레스뿐 아니라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적인 이유까지 더해져 국내 탈모 인구가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탈모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부작용도 함께 늘고 있다.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소실되는 것을 의미한다. 만성탈모 증상 중에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안드로젠 탈모’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으로 인해 모낭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모발이 짧고 가늘어져 빠지는 것이다.

남성에게만 일어날 것 같지만 최근엔 유전적 소인이나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남녀 구분 없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의사들은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휴식, 수면,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필요하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탈모가 이미 진행됐다면 원인을 먼저 파악해 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드로젠 탈모를 치료하는 탈모치료제(발모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미녹시딜’이 있다. 이외에 약용효모, 카레틴, 시스틴, 감초, 비타민복합제 등도 모발의 영양공급을 돕는 탈모 보조치료제다.

또한 최근 발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사‧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하루에 한번, 한 알을 섭취하는 경구용 약품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피나스테리드 제품은 한국MSD ‘프로세피아’와 JW신약 ‘모나드정’, 한미약품 ‘피나트라’ 등이 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을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지만 모든 약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적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 제품은 3개월 이상 복용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부작용은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이 복용할 경우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커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부작용도 보고 되고 있다. 간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간 질환이나 간기능 이상이 있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태아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피부 흡수 가능성이 있어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바르는 외용액인 ‘미녹시딜’은 남성 및 여성에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정확하게 치료 효능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피 혈관 확장 작용으로 모발의 성장주기를 정상화시켜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녹시딜 5%, 3%, 2%가 있는데 5%는 남성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총 투여량이 2mL(약 50방울)을 넘지 않는 게 좋으며 약을 사용한지 4개월이 넘어가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연고, 바셀린 등 다른 외용제제와 함께 바르면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

혈압강하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나, 저혈압 환자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발진, 가려움, 어지러움, 심박동의 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의사, 약사의 처방 및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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