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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에서 봤던 두툼한 갈치 어디가고 '말라깽이' 배송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2017년 06월 15일 목요일 +더보기

그럴듯한 홈쇼핑 광고를 보고 ‘튼실한 갈치’를 기대했던 소비자가 기대와 달리 너무 작은 갈치를 배송 받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도 평택시에 거주하는 정 모(여)씨는 5월 31일 낮 공영홈쇼핑에서 ‘제주 은갈치’ 상품을 보고 황급히 구매 버튼을 눌렀다. 구이에 탕에 갖가지 요리로 조리돼 방영되는 갈치가 한 눈에도 알차보였기 때문,

그러나 이틀 뒤 실물을 받아본 정 씨는 기가 막혔다. 방송과 달리 실제 갈치는 터무니 없이 작은 사이즈였다.

정 씨는 “홈쇼핑에서 봤을 때는 갈치가 실하고 두께도 웬만한 여성의 손목 굵기 수준이었는데 실물을 받아보고 당황했다”며 “실제 두께를 자로 재어 보니 손가락 굵기인 3cm 수준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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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손가락 두 개 굵기인 3cm 크기의 갈치를 배송받은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렸다.

정 씨는  “배송 받은 것 중 한 팩만 그런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팩이 다 그런 정도였다”며 “물론 환불이야 받았지만 너무 괘씸해 소비자고발센터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원 제기 경위를 밝히기도 했다.

정 씨 말고도 해당 갈치를 구매한 다수의 소비자는 공영홈쇼핑 홈페이지 등에 항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디 j**** 씨는 “가늘고 꼬리부분만 거의 들어있고 먹을 게 없다”며 “실망이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디 l**** 씨는 “먹는걸로 장난치지 말자”며 “방송이랑 너무 틀린데 이런 식으로 방송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만족스러운 상품을 보내지 못한 것에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담당부서로 의견을 전달해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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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작은건 처음본다", "헐~너무너무 작아요" 등 홈페이지에 소비자 항의가 이어졌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실제와 다른 상품을 배송한 것은 아니고 갈치를 클로즈업 하게 되는 등 방송 중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의 오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며 “많은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던 제품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 같은 사례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환불 등의 조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사 차원에서도 원물 사이즈나 포장별 무게를 제품 판매과정에서 공시하는 한편 납품업체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더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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