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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라이벌' 2분기 실적 명암...한국콜마 웃고, 코스맥스 울고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2017년 06월 19일 월요일 +더보기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코스맥스(대표 이경수)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매출은 두 회사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한국콜마가 10% 이상 증가하는 반면 코스맥스는 1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신공장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콜코맥.png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한국콜마의 영업이익을 238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7%가량 증가한 수치다.

북경콜마와 제약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약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13~14% 수준으로 전사 마진보다도 높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제약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사업은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25% 정도에 이른다.

지난해 9월 Capa 증설을 시작해 건물 증축은 완료된 상황인데다 올 연말까지 약 500억 원의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한국콜마의 제약 부문 매출을 1천930억 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2분기 한국콜마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6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2%가량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2%p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성 조치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관계자는 “직접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아니다보니 사드 영향이 직접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브랜드사들에는 사드 여파가 있기 때문에 주문량이 줄어드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31.9%가량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전망이다.

신공장 감가상각비와 신규 인력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분, 전산시스템 운용비 등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해 색조 화장품 및 마스크 시트 전용 공장인 상하이 제2공장을 완공하면서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며 “또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공개채용이 있는데 상반기에 진행한 공개채용 및 수시채용으로 인한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시스템의 경우 기존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 중 새로 SAP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에 따른 투자비용이 늘어났다”며 “SAP는 대기업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회계관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어 회사가치를 많이 올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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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진투자증권 및 각 사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한국콜마의 영업이익이 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의 경우 8천3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항상 매출 및 영업이익 면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5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의 경우 9천3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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