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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키파‧홈매트 켜고 잤더니 목 아파...“환기 충분히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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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키파‧홈매트 켜고 잤더니 목 아파...“환기 충분히 시켜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6.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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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키파, 홈매트 등 모기 살충제를 사용할 때 기침, 목 아픔 등을 겪은 소비자가 제품이 사람에게 유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사용 시 주의사항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고, 사람이 없는 곳에 분사하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 거제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모기 살충제가 인체에 유해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 씨는 지난 6월 초 전기코드에 연결하면 열이 발생하면서 모기향이 퍼지는 형태의 액상형 홈매트를 사용했다. 뿌리는 분사형 제품은 인체에 유해할 것 같았지만 액상형 홈매트는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

하지만 6살짜리 어린 아들이 홈매트를 켜기만 하면 기침을 심하게 했다고.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하면 거짓말처럼 기침이 멈췄다.

김 씨는 “6월에 갑자기 늘어난 모기 때문에 모기살충제를 사용했는데 아이가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다고 호소했다”며 “액상형 홈매트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사용했던 것인데 유해한 성분이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홈키파‧홈매트 등을 생산하는 핸켈홈케어코리아 측은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모기 살충제는 환기를 충분히 시켜야 하며 피부에 닿았을 때 반드시 물로 씻어내야 하는 등 사용상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업체 관계자는 “합성 성분을 천연 성분으로 바꾸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살충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라 안전하다고 단정지어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 “홈키파 등 스프레이형 제품뿐 아니라 홈매트도 밀폐된 장소가 아닌 환기시키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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