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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위에 빨래 널어 말리면 화재 위험...올바른 사용법 A~Z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2017년 07월 13일 목요일 +더보기

여름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가 산발적으로 지속되면서 제습기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들기엔 효과적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화재 등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습기는 일반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증발기에서 냉각시킨 뒤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공기를 내보내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장마철 매우 유용한 가전제품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제습기로 빨래 건조는 피해야 한다. 제습기를 젖은 빨래 밑에 두고 말릴 시 빨래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제습기의 공기 배출구로 들어가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제습기의 공기 배출구에 직접 물이 유입될 경우 화재, 감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목욕탕, 수영장, 화장실 등 물이 직접 닿을 수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제습기를 틀어놓고 기기 위에 빨래를 걸쳐두고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발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자제해야 한다.

여름에는 제습기를 틀어놓고 창문을 열어두면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제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창문과 방문을 닫고 1~2시간 정도만 작동시키는 게 좋다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권장하고 있다.

사람이 있는 곳에서 제습기를 장시간 틀어놓을 경우 안구건조증 및 산소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유아 및 노약자가 있을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니 이따금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는 게 좋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제습기는 너무 오랜 시간 작동시키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적정습도를 유지할 만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습기는 구석진 곳보다는 방 중앙에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TV, 라디오 등 전자제품과는 전자파 장애로 인한 센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정 간격을 두고 설치하는 게 좋다.

제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에 들어있는 물을 비워주는 게 좋다. 장시간 물이 들어있는 상태로 두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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