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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3사 부채비율 하락세 지속...포스코 사상 첫 60%대 진입 전망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7년 07월 17일 월요일 +더보기

포스코(대표 권오준), 현대제철(대표 우유철), 동국제강(대표 장세욱) 등 국내 철강3사의 부채비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포스코가 부채비율을 사상 최초로 60%대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철강3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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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분기 전망치는 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 평균치)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분기 69% 수준까지 부채비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88.23%였던 부채비율을 올해 1분기 70.31%까지 낮춘 바 있다.

부채총계를 계속 줄이면서 자본총계는 늘리고 있다. 지난 2014년 4분기 기준 부채총계는 39조9천608억 원에 달했지만 올 1분기에는 32조4천204억 원까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45조2천914억 원에서 46조1천128억 원까지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올 2분기 95%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2%포인트 부채비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말 109.44%의 부채비율을 올 1분기에는 97.61%까지 낮췄다.

현대제철은 부채총계가 커졌지만 자본총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는 케이스다. 현대제철의 부채총계는 지난 2014년 4분기 15조1천190억 원에서 올 1분기 16조518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자본총계는 13조8천148억 원에서 16조4천449억 원으로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동국제강도 부채비율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 2014년 239.51%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올 2분기에는 170%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부채총계를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 동국제강의 부채총계는 지난 2014년 4분기 6조2천460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3조9천703억 원까지 대폭 줄였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2조6천78억 원에서 2조2천904억 원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부채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써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어느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라면 빚이 자사가 보유한 자본보다 두 배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으며 선진국에선 200% 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한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100% 이하의 매우 양호한 부채비율을, 동국제강은 200% 이하의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철강3사의 부채비율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속된 구조조정의 결과물이다.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후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천억 원이나 줄였고, 지난해에는 39개사의 계열사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현재진행형이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사업 진출 등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현금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 지난 2013년 제3고로 완공 이후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 현대제철은 이후 3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상환했다. 대규모 투자를 지난해까지 대부분 마무리 저어서 부채비율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수익을 내고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차입금 3천272억 원을 축소했으며 이자비용은 264억원 줄였다. 동국제강은 브라질CSP 제철소 조기 안정화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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