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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실손보험 갱신하니 보험료 49% 껑충 ..."3년치 반영된 것"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더보기
실손의료보험 등 갱신형 상품에 가입했다 높은 갱신률로 '보험료 인상 폭탄'을 맞았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거주하는 윤 모(여)씨 또한 지난달 우체국보험으로부터 실손보험료가 대폭 인상된다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기존까지 납입하던 보험료는 2만6천200원이었는데 올해 10월부터 무려 49% 오른 3만9천100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윤 씨는 "병을 앓거나 보험금을 과도하게 청구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50% 가까이 올라 황당했다"면서 "같은 시기 민영 보험사에 같은 담보로 보험료를 설계해보니 우체국 갱신보험료보다 더 저렴했다"고 말했다.

우체국보험 측은 그동안 조정하지 않았던 3년치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올리면서 인상폭이 크게 보였던 것이라는 입장이다. 매년 갱신때마다 보험료 조정을 하는 민영보험사들과 달리 우체국보험은 2016년까지 보험료 조정 주기를 3~4년으로 규정해왔다는 것.

우체국보험 관계자는 "2013년부터 민영보험사들은 1년마다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위험율을 조정해왔지만 우체국은 3년마다 이를 산정했다"면서 "윤 씨의 경우도 지난 3년간의 위험율을 한꺼번에 조정하면서 보험료 인상폭이 가파르게 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는 우체국보험 또한 민영보험사처럼 1년마다 한번씩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으로 정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보험사의 경우 매년 20% 안팎으로 위험요율을 조정해 왔는데 우체국보험의 경우 3년간의 조정율이 39.2%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매년 환산해 따져보면 민영 보험사보다 우체국보험의 보험료 인상폭이 훨씬 적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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