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박 모(여)씨는 지난 11월 말 동네 편의점에서 아이에게 주려고 킨더조이 초콜릿을 구입했다. 킨더조이는 어린이 초콜릿 브랜드 킨더초콜릿에서 만든 제품으로, 초콜릿과 장난감이 함께 들어있는 형태다.
집에 돌아와 제품을 개봉하니 초코 과자를 둘러싸고 있는 하얀 초콜릿에 이상한 것이 보였다. 소금이나 설탕 결정 같기도 하고 곰팡이 같아 보이는 것이 오돌토돌하게 올라와 있었던 것.
박 씨는 “구매처에서 제품을 환불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먹는 제품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니 불안하다”며 “유통기한도 한참 남아있었는데 곰팡이가 핀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킨더초콜릿 관계자는 “곰팡이가 아닌 초콜릿의 지방 성분이 결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낮아진 온도 탓에 하얀 초콜릿의 지방 성분이 분리‧입자화된 것이 표면에 드러난 것.
관계자는 “먹더라도 건강 상 문제나 맛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다만 불안한 소비자들은 구매처 또는 킨더초콜릿 소비자 상담을 담당하는 매일유업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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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스푼을 바닥에 떨어뜨려서 집에있던 방짜유기 스푼을 줬는데 스푼이 금방 색이 변했어요. 쵸콜릿 성분에 의심이 갑니다! 코코아, 커피를 저어도 여태 색깔이 변한적이 없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