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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8만원 특별가 광고한 상품 클릭하자 '無'..."업데이트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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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8만원 특별가 광고한 상품 클릭하자 '無'..."업데이트 안돼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2.28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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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호텔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부정확한 요금 정보로 고객을 유인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남시 성남동에 사는 조 모(여)씨는 지난 13일 ‘하나투어클럽’에서 온 광고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며칠 후 메일을 확인하면서 26만 원짜리 객실을 6만 마일리지로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고 클릭했다는 조 씨.

새 창이 뜨며 하나투어 홈페이지로 '객실/패키지 특가' 페이지가 열렸다. 마크호텔 각 점의 특별가와 마일리지 전용가가 나왔다.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은 26만 원짜리 객실을 마일리지 전용가로 6만 원이나 특별가인 8만 원부터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마일리지가 없어 특별가를 클릭한 조 씨는 황당하기만 했다.

예약할 수 있는 1, 2월 두 달간 객실 가격 중 8만 원 짜리 상품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

세금과 봉사료를 제외하더라도 8만5천 원이 최저가였으며 세금을 붙이면 10만 원이 넘었다. 12월과 내년 3월은 가격이 미정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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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가를 표시하고 있지만 클릭하면 해당 가격을 찾아볼 수 없다.

티마크호텔 명동, 센터마크호텔 인사동도 특별가 6만5천 원부터 광고하고 있었지만 세금을 제외한 객실 최저가는 7만5천원짜리가 전부였다. 이 호텔 역시 12월과 내년 3월 요금은 미정이다.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EFL패키지는 14만5천원부터 판매된다고 특별가를 명시했으나 예약사항에 동일한 패키지명은 없었다. 다만 유사하게 라운지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가격은 15만5천 원으로 1만원 더 비쌌다.

하나투어 홈페이지로 특가 페이지가 열려 하나투어 관계자에게 문의했으나 자회사인 마크호텔 관할이라고 말을 아꼈다.

마크호텔 홍보 담당자가 없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기획전의 가격이 공지된 후 객실 점유율 등에 의해 변동이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다보니 이전 특별가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디.  즉 이벤트가는 종료되고 호텔 가격 변동이 있었는데도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수정을 하지 않아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린 셈이다.

이 담당자는 호텔 측이 아닌 해당 페이지의 관리자가 가격을 제때 업데이트하지 않아 빚어진 일이며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수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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