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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금리 새해에도 상승세...이자율 가장 낮은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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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금리 새해에도 상승세...이자율 가장 낮은 곳은 어디?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1.1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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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대출금리 상승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가 집계된 9개 은행 가운데 6곳이 지난 연말보다 대출금리가 올랐고, 1곳은 동결, 2곳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3%대를 돌파한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이달에 더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월 둘째주(월8일~2일)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으로 2.98%를 기록했다.

전체 은행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은행으로 4.97%였고, 6대 은행 가운데는 IBK기업은행이 3.59%로 최고치였다. 

이밖에 제주은행 3.77%, NH농협은행 3.32%, BNK부산은행 3.29%, KB국민은행 3.15%, SH수협은행 3.09%, 신한은행 3%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만이 2%대가 유지됐고, 나머지는 모두 3%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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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5%에 육박했는데 이는 지방은행이라는 특성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운용하다보니 등급 안좋은 분들도 지급해주는 경향이 있다"며 "서울보다 지방이 등급 자체가 잘 나오지 않고, 전세자금대출 이용률도 많이 낮아 금리차가 많이 나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 중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체 전세자금 평균금리를 월별로는 집계하지만 주별로는 공개하지 않아 해당기간 전체 평균금리는 알 수 없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한부모·조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은행 전체의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92%였고, 10월 2.93%, 11월 2.96%, 12월 3.04%를 기록했으며 1월에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월마다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이 달라지는 만큼 꼼꼼히 해당은행의 대출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코픽스가 상승하고 있어 1월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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