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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파트에 사는게 죄~"...전국 각지 입주민 결로현상으로 고통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2018년 03월 20일 화요일 +더보기

유난히 한파가 길었던 지난 겨울 동안 전국 각지의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사장 박상우) 아파트 입주민들이 결로현상으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더우기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 이들의 더  큰 고통이다.

결로로 인해 발생한 곰팡이로 세탁실과 베란다뿐 아니라 안방과 거실까지도 엉망이 된 집도 많은데 LH 측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 불당동 LH 이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모(여)씨는 2016년 입주하고 그 해 겨울부터 결로현상이 발생, 현관에 물이 떨어지는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씨는 "현관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물이 흥건할 때도 있었다"며 "현관문 도어락에도 물이 맺히고 고리형 이중 방범 장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녹이 스는 등 겨울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로현상에 대한 애로사항을 호소했지만 LH측은 하자가 아니므로 고인물을 잘 닦아주고 외출할 때 베란다 문을 열어 놓는 등 환기를 잘 시키라는 답변만 반복해  황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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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로현상으로 방 안 창문에 주위로 곰팡이가 심하게 쓸었다.

대전 유성구 노은해랑숲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양 모(여)씨 역시  결로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양 씨는 "안방, 아기방 등 창문이 있는 곳은 모두 곰팡이가 생겨 하자보수 2번 받았지만 해결이 안됐다"며 "겨울철만 되면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거주한 지 3년째부터는 하자보수 기간 만료를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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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씨는 아기 방 엮시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생겨 하자보수 공사를 했지만 겨울철만 되면 다시 결로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명 소하동LH 주공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최 모(여)씨는 베란다와 세탁실에 결로현상이 발생했지만  '비단열 구간은 결로가 발생해도 하자보수를 하지 않는다'는 LH측의 답변에 자비로 곰팡이를 제거해야 했다.

최 씨는 "아파트 한 집 걸러 한 집은 세탁실과 베란다에 결로현상으로 생긴 곰팡이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LH측이 비단열 구간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입주민들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지만 LH측은 무대뽀식 대응 뿐이다.  국토교통부 고시인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방법 및 하자판정기준'을 근거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즉 결로 현상의 책임은 입주민에게 있으며 다만 단열구간에 발생했을시 하자보수 공사를 해줄 수 있지만 이도 유효기간을 넘기면 어렵다는 것

LH 입주민들은 "결로현상으로 고통 받아도, 비단열 구간이면 하자로 인정되지 않고, 안방이나 거실에 결로현상이 발생해 하자보수를 해주지만  기간이 만료되면 땡"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들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LH가 서민 아파트다 보니까 그동안 내 죄다, 내 탓이다하면서 속앓이를 해왔고 이제는 거의 포기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이에대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베란다 확장과 창호의 성능, 아파트의 위치에 따라 결로현상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며 "결로현상으로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 시공사들과 논의해 곰팡이를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입주민들에게 고지하거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지만 결로현상의 특성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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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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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LH 2018-03-20 09:06:12    
저런식으로 아파트 지어놓고 제놈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입니다. LH없애야 합니다.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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