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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직원 수 소폭 증가...현대카드 10% 늘리며 고용확대 견인

박소현 기자 soso@csnews.co.kr 2018년 04월 13일 금요일 +더보기

국내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4개사가 지난해 직원수를 줄였음에도 전체 직원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와 우리카드(대표 정원재)가 직원수를 10% 가까이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국내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직원수를 4% 줄여 대조를 이뤘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총 직원 수는 1만1871명으로 전년 대비 97명(1%)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개 카드사 가운데 4개사가 직원수를 줄였지만 현대카드가 직원수를 200명 넘게 늘린 것이 전체 직원수 증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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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지난 연말 기준 직원 수가 2444명으로 전년도 2229명에 비해 215명, 비율로는 10%나 늘었다.

우리카드도 8%를 늘렸고,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0.2% 증가했다. 

현대카드가 대규모로 인력을 확충한 이유는 ‘디지털 현대카드’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추가 채용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비롯해 어플리케이션 개발·기획 및 빅테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 경력·신입사원을 120명 가량 채용했다. 매년 1회 실시되던 80여명 규모 신입 공개채용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럴수록 오히려 디지털 회사로 체질을 변화시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디지털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직원수가 가장 많은 신한카드는 101명(4%)이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와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직원수가 2% 줄었고,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0.6%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항아리형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명예퇴직 제도를 운영한 바 있으며 프로세스개선 노력과 자연감소 인력의 업무 재분장을 통하여 비용절감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 125명을 기간 연장 없이 내보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정규직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다. 약 20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 대상자들은 올해 1월 회사를 떠났다.

희망퇴직자까지 포함하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300명 이상 직원을 감축한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신한카드 전체 직원 수의 10%에 달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를 제외한 그 외 카드사 직원 증가·감소는 자연적인 수준”이라면서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인해 신규 고용을 창출해낼 여력이 없는 상태”라 입을 모았다.

한편, 7개 카드사의 정규직 직원은 9903명에서 1만168명으로 265명(2.6%) 늘었지만, 비정규직 직원은 1871명에서 1703명으로 168명(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비율은 15.9%에서 14.3%로 1.6% 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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