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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율 인하 부담에도 전업계 카드사 7곳 중 5곳 직원 평균 급여 인상...신한카드 1위

박소현 기자 soso@csnews.co.kr 2018년 04월 16일 월요일 +더보기

지난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음에도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5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와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돌파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유일하게 직원 평균 연봉이 감소했으며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직원 총 급여는 9999억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직원 수 1만1871명으로 나눈 1인당 평균 연봉은 8424만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1억9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도 1억 원을 넘겼다. 우리카드(대표 정원재)와 하나카드(대표 정수진)가 8000만 원대로 뒤를 이었고, 현대카드는 7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5500만 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직위 변동이 없었던 직원들은 연봉이 인상되지 않고 그대로 동결된 상태”라면서 “다만 회계 과정에서 지난 2016년에 지급된 보너스가 다음해로 넘어가면서 2017년엔 보너스가 두 번 더해져 평균 연봉이 오른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년도와 비교할 경우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한 5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올랐다.

우리카드는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17%나 올라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KB국민카드도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정규직 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면서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정규직 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연봉도 함께 오른 셈”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카드 정규직 직원은 전년 대비 10% 늘었지만, 비정규직 직원은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비율은 26.8%에서 25.7%로 1.1% 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카드의 경우 지난 2014년 하나카드와 외환카드가 합병한 이후로 각자 출신 회사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던 급여체계가 지난해 통일됨에 따라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던 (구)외환카드 직원들의 급여를 깎을 수 없으니 (구)하나카드 출신 직원들의 연봉을 소폭 인상하는 식으로 직원 간 연봉 격차를 최소화했다”면서 “그 외 2017년도 기본 인센티브와 급여 인상분도 평균 연봉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말했다.

현대카드는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4%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정규직을 200명 이상 신규 고용했으나 각자 입사시기가 다르다보니 중간 입사자들의 계약연봉은 총 급여액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1년간 지급된 총 급여액을 연말 기준 재직자 수로 나눈 평균 연봉 특성상 왜곡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2016년에 이어서 2017년 평균 연봉도 5500만 원 수준으로 제자리걸음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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