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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우리사주조합 지분율 하락 배경은?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8년 06월 12일 화요일 +더보기

지난 2016년 하반기 유상증자(이하 유증)에 참여했던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이 보호예수기간이 끝난 뒤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우리사주 조합 지분율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기준 한화투자증권 우리사주조합의 지분 보유량은 약 862만주, 지분율은 4.99%를 기록했다. 매도금지 해제 시점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말(지분율 10.0%)과 비교하면 보유지분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하반기 당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2245원으로 청약 당시 주가보다도 평균 10~15% 낮은 가격에 형성되면서 400억 원 가량 배정된 우리사주조합분 물량은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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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유증 당시 홍콩 ELS 손실 여파로 인한 수익 감소로 2000원 대 초중반으로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신주 청약 흥행도 성공했다.

이듬해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맞이하고 한화투자증권 역시 ELS 쇼크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도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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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한 때 3000원 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보호예수 해제시점 이후에도 2800~3000원 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화투자증권 종가는 3030원으로 신주 발행가보다 35% 높게 형성돼있다.

신주 청약 당시 발행가보다 실제 주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보호예수가 풀리자 직원들의 자사주 매도 릴레이가 시작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0%였던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올해 5월 말 기준 지분율은 4.99%까지 떨어졌다. 매도가 허용된 시점부터 7개월 만에 지분 절반 이상이 매각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사 차원의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등 퇴사 이슈가 없었고 직원 수 변동도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증에 참여한 직원들 중 상당수가 지분 매각에 참여한 셈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지분감소에는 사주보유직원들이 대출상환목적으로 매도하거나 대출상환 후 주식을 자기계좌에 보유하는 경우도 존재하여 지분율이 하락할 수 있는 등 여러요인이 있어 단순히 지분율 하락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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