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금융권 신년 화두는 '소비자 보호' '소비자중심 경영'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1월 03일 목요일 +더보기

올해 금융권 화두는 '소비자'였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과 업권별 협회, 금융사 등을 가리지 않고 새해를 맞아 한 목소리로 소비자보호 강화와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방침이 올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부당한 기업행위에 대해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대응노력을 기울이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올해에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특히 최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금까지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이 영업행위 규제, 민원처리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금융서비스 혜택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기본 틀로써 법안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년사.jpg
▲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야말로 금융시스템의 근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올해도 일관되게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도 금융회사의 영업행위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교육 등 사전적 소비자보호와 분쟁조정 등 사후적 소비자보호의 실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며, 한정된 감독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착오송금 피해구제' 관련 인프라 완비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주요 금융권 협회장들도 '소비자'가 주요 화두였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들의 역량이 비슷해지는 과정 속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외부환경, 고객층, 기업문화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핵심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생존과 진화를 도모할 수 있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회사들에게 소비자 보호 강화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때인 만큼, 금융투자회사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소비자와 건전한 신뢰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보험업계가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판매 단계에서부터 그릇된 관행을 고쳐야 할 것"이라며 "판매수수료가 영업의 목적이 될 때 불완전판매와 승환계약이 늘고 영업현장의 기본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판매수수료 선지급 관행 개선은 소비자 신뢰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높아진 소비자의 권리의식을 충족시키는 것 또한, 산업의 지속성장과 신뢰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과실비율 등 각종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보험금 지급에 관한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사 수장들도 고객 및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최우선 핵심가치는 고객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대해 밝히면서 "KB가 추구해 나갈 최우선 핵심가치는 고객중심"이라며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소비자 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5가지 덕목을 잘 준수해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소비자의 선택과 변함없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자산은 물론 시간까지도 내 것처럼 소중히 여기는 서비스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며 "WM, CIB 등 고객자산 가치제고를 위한 사업부문은 고객수요에 맞게 그룹 관점에서 집적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대면 채널 업무 프로세스는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설계하여, 접근 용의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도경영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며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융합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접근환경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소비자 중심의 전략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면·비대면채널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우리를 찾을 것인 만큼 역량과 자세를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소비자와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청렴을 기본 덕목으로 삼아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수은이 되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