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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부실시공으로 쌓아올린 호실적?...최대실적 냈지만 '부실시공 2위' 불명예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2019년 02월 28일 목요일 +더보기

계룡건설산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과정에서 정작 내실 다지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사로는 치명적인 부실시공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급증했다. 매출도 2조2885억 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29억 원으로 64.4%  불었다. 시공능력 평가액도 1조6014억 원으로 전체 18위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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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만 하더라도 계룡건설산업의 매출은 1조5000억 원 대를 유지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엔 계속된 적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실과 공공 공사의 발주량 감소, 원가율 상승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 기간 기록한 누적 적자규모만 1936억 원이었다.

이후 2016년 호실적으로 돌아서고 2017년, 2018년 2년간 급성장을 이뤘지만 '부실시공 2인자'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게 되면서  소비자 신뢰는 실적과 반대로 크게 떨어졌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2016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총 4곳의 사업장에서 부실시공과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벌점을 부과받았다. 이는 전체 6개 업체 중 부영건설(12곳)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포스코건설(2곳)과 금성백조(2곳), 한양건설(1곳), 한신공영(1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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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트리풀5단지(1220세대)를 건설하면서 철근콘크리트 균열 등 4개 항목에 대해 벌점을 부과 받은 것을 비롯해 2016년 10월 학의뜰 공동주택(704세대) 각동 벽체균열발생 등 6개 항목에서 벌점을 부과받았다. 

2017년 4월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2생활권 L1블록(765세대) 콘크리트 압축강도시험 미실시 및 공시체 제작 누락으로 벌점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1월 4일 대전 학의뜰 공동주택 704세대를 시공하면서는 '지하급수전 미설치' 등 18개 항목에 대해 부실시공으로 적발돼 벌점을 부과 받았다.

국토부 벌점을 받진 않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시공해 가준공 승인이 난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A 아파트 주변 펜스와 잔디가 공사 과정에서 규정에 맞지 않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펜스, 잔디, 조경 부실시공을 인정한다”면서도 “해당 단지의 경우 대책을 논의 중이며 여러 조합과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 해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실시공 문제에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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