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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실적 낸 저축은행, 직원수 1만 명 육박..OK저축, 고용인원 최다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2019년 04월 19일 금요일 +더보기
지난해 역대 최고의 순이익을 남긴 저축은행업계가 직원수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사들이 인력을 꾸준히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다만 직원수 증가와는 별개로 전국 점포수는 2015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저축은행에도 비대면 채널 중심의 영업이 강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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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총임직원은 9179명으로 전년 대비 150명 가량 늘었다. 1979년 상호저축은행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치이고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97명이 증가해 유일하게 1000명을 넘었다. 개인대출 규모가 커 기존에도 직원수가 많았지만 최근 기업부문을 확대하면서 더 늘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과 심사부문 등에서 필요한 인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은 17명 줄어든 749명,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60명이 감소한 555명을 기록했다. SBI저축은행(대표 정진문·임진구)이 소폭 늘어난 54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 및 해외지점 파견 등으로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권의 임직원 수 증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저축은행권이 거둔 총 당기순이익은 2653억 55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총자산 역시 69조 5158억 원으로 늘어 수익과 규모 면에서 덩달아 상승세다. 

규모에 따른 인력 소요도 많아졌다. 영업 측면에서는 기업대출을 늘리기 위해 고급인력의 소요가 늘었고 건전성 강화를 위해 리스크 관리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비대면 채널 확대에 따라 전산인력 수급도 절실해졌다. 자체적으로 모바일 뱅킹을 운영하는 웰컴저축은행 등은 전산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심사역을 새로 채용하는 등 인력 수요가 꾸준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프라인 창구는 저축은행의 인력 확대와 반대되는 양상이다. 총 저축은행 점포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2015년 326개에 달했다가 차츰 감소해 지난해 312개로 줄었다. 

이같은 흐름은 2금융권의 모바일 채널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16년 회원사의 비대면채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며 모바이 플랫폼 'SB톡톡'을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했고 후발주자인 페퍼저축은행도 올 초 모바일뱅킹 앱 '페퍼루'를 내놨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종사자의 확대와는 별개로 창구를 찾는 고객들은 줄고 있어 사실상 지점이 더 이상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의 총임직원 수는 2015년 6만 4849명 최고치에 달한 후 지난해 6만 1642명까지 줄었다. 생명보험업계 역시 2013년 3만 1040명에서 2만 5440명으로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3만 2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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