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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수출 12% 증가...수출목표 16만대 향해 순항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5월 14일 화요일 +더보기

수출증대를 올해 최대 과제로 내세운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가 1분기에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수출이 75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선전하고도 수출실적에 발목이 잡혔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위로 뛰어올랐지만, 수출 감소로 인해 적자경영을 면치 못했다.

쌍용차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 2016년 5만2000대에서 2017년 3만7000대, 지난해 3만4000대로 줄곧 감소세가 유지돼왔다. 내수 선전에도 불구하고 부진에 빠진 수출때문에 2017년 653억 영업손실에 이어 지난해에도 64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1분기 수출실적 호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략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덕분이다.

아시아태평양 수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 35%로 상승했다. 쌍용차의 주요 수출 지역인 서유럽, 남미, 기타 지역의 비중이 일제히 떨어진 데 비해 유일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호주 판매법인 가동과 함께 인도 반조립제품(CKD) 사업이  시작된 것이 배경이다. 수출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313억 원 보다 11.1%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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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작년부터 중남미 시장에 주요 모터쇼에 참가해 주력 모델을 전시한 데 이어, 해외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설립을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중동지역과 아프리카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해 출시한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차를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유럽 SUV 시장은 제1의 수출전략 지역인 만큼, 중형 SUV 코란도와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제품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세부적인 국가별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기존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유럽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7월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인 이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본격적인 론칭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쌍용차가 내세운 판매목표는 16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14만3000대보다 11.8% 늘어나는 수치다. 수출목표는 4만5000대로 전년보다 32%나 높여 잡았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하반기 수출물량이 확대돼 연간 1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 증대와 EV를 비롯한 친환경 차 라인업 구축이 필수라고 판단해 본격 친환경 차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내년 말 첫 번째 EV를 공개하고 친환경 차 수요가 높은 유럽, 미국 등에 진출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에서 SUV 명가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지만 수출은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출시되며 수출라인업 재편이 마무리됐고, 올 하반기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만큼 수출이 점점 늘면서 흑자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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