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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분기 호실적에도 부채비율 678%로 급등...3개월새 부채 2조 증가

손지형 기자 jhson@csnews.co.kr 2019년 06월 14일 금요일 +더보기

CJ CGV(대표 최병환)가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급등으로 시름에 빠졌다.

CJ CGV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무려 678%로 지난해 말에 비해 372%포인트나 높아졌다.

CJ CGV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221%에 비해 3배 수준으로 상승했고, 2016년부터는 부채비율이 해마다 나빠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의 1분기 부채총계는 3조6867억 원, 자본총계는 543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부채총계가 219%나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 306%에서 올해 1분기말 678%로 뛰어올랐다.

최근 5년 CJ CGV 부채비율(연결재무제표).jpg

CJ CGV의 부채비율이 급격히 오른 것은 올해 리스 회계 기준 변경됨에 따라 영화관 건물과 건물 임차료가 부채에 반영된 탓이다. 기존에는 영화관 임대 계약에 대해 매월 지급하는 리스료만 판매관리비로 처리했다.

CJ CGV 관계자는 “2016년 터키 시장에 진출했고, 터키 법인 인수로 인한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 총계가 증가했다"며 "환율에 따라 부채비율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대규모 평가손실을 야기해 부채총계가 늘었다. 하지만 리라화 가치가 회복된다면 재무 안정화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CJ CGV가 2016년 6월 신용파생상품 TRS(Total Return Swap)를 계약하던 당시 400KRW/TRY(리라화)를 상회하던 환율은 미국이 터키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를 2배로 인상한 영향으로 2018년 8월에는 163.7KRW/TRY까지 급락했다.

자본총계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2018년 회계상 평가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실적 흐름이 좋은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이익규모가 크지 않아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646억 원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 4412억 에 비해 5% 늘었다.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2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1월 23일에 개봉한 '극한직업'이 1626만 관객을 돌파해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에 실적에는 1388만 명 관람한 '어벤져스: 앤드게임'이 반영된다.

터키를 제외한 해외 사업은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경제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좋았다. 매출액 457억 원과 영업이익 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27%가 늘었다.

중국에서도 현지영화 '유랑지구'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8%가 증가한 1099억 원과 118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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