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코지마 안마의자, 배송지연·부실AS로 원성...매출은 급성장 중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더보기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가 AS 방문 늑장 처리, 배송지연 등 부실한 애프터서비스(AS)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 박 모(여)씨는 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코지마 안마의자 엉덩이 닿는 부위가 푹 꺼지는 바람에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AS 기사의 늑장 연락에 불만을 가진 적 있다.

박 씨는 “코지마 본사에서 2~3일정도 뒤 직접 교체할 수 있게 부품을 보내줘 처리는 했지만 AS 기사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일주일이 더 지나서였다”고 말했다. 프레임이나 전기장치 고장 등 소비자가 직접 손 볼 수 없는 하자가 생겼다면 AS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089.jpg

전라남도 땅끝마을에 거주하는 오 모(남)씨는 지난해 5월 코지마 안마의자 구입 후 지금까지 4번이나 전기장치 고장으로 AS를 불러야 했다. 문제는 오 씨가 사는 곳이 도심지역이 아니어서인지 AS 기사가 방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그는 “AS 신청하면 기사가 방문하기까지 최소 일주일이 걸려 불편했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고장으로 수리를 기다리면서 40일 정도 사용을 못하다 보니 화가 많이 났다”고 토로했다.

코지마는 안마의자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수리기사 등 AS 인프라 구축은 고객 증가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지마, 휴테크 등 안마의자 시장 후발주자들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서비스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제품 설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지연된다던지, AS서비스가 부실하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지마의 지난해 매출은 888억 원이다. 실적보고서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6년 매출은 172억 원으로, 2년 만에 415% 증가했다.

088.jpg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 원 적자에서 9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했다.

AS 인프라가 부실한 탓에 고객이 몰리는 연말연초, 가정의달 등 성수기에는 배송지연 문제가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

창원시의 하 모(남)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안마의자를 드리고자 코지마 제품을 지난 4월 21일 주문했다가 배송지연으로 제 때 선물하지 못했다. ‘주문량이 많으니 기다려 달라’는 안내와 함께 5월 중순이 되도록 배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업체 측에선 열흘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했다고.

하 씨는 “배송에 한 달 넘게 걸릴 줄 알았다면 애초에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주문했다가 스트레스만 받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그는 주문을 취소했다.

설치 지연 등 부실한 AS 인프라와 관련해 코지마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코지마는 본사 소속의 정규직으로 구성된 AS팀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