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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국내 완성차 내수판매 현대차·쌍용차만 웃었다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06월 19일 수요일 +더보기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와 쌍용차가 쾌재를 부른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1~5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내수판매는 총 58만90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대표 이원희)와 쌍용차(대표 예병태)만 10% 이상 증가했고 기아차(대표 박한우),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르노삼성(대표 도미닉 시뇨라) 등 나머지 사들은 10% 내외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업계 1~5월 판매량.png
현대차는 5월까지 28만2825대를 팔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하며 확고한 내수 1위를 고수했다. 완성차 5개사 중 내수점유율이 48%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말 출시한 펠리세이드가 올해 5월까지 2만8375대가 팔리며 전체 모델 중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싼타페와 그랜저 판매가 건실한 가운데 제네시스 G90, 쏘나타 등 신형 모델도 내수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는 다음 달에는 소형 SUV 베뉴를, 11월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SUV인 GV80을 출시하며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2위는 기아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19만9773대를 팔며 2위를 차지했다. 내수점유율은 33.9%로 전년보다 3.9% 하락했다. 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연식 노후화와 경쟁사의 신차 효과로 내수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7,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하반기 신차 소형 SUV '셀토스'와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내년 출시가 예정됐던 K5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도 조기 투입해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3위는 4만7731대를 판 쌍용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쌍용차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에서 올해 8%로 1%포인트 상승했다. 쌍용차는 주력모델인 티볼리 판매가 건재한 가운데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 3위를 수성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5월까지 내수판매는 2만9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2만8942대로 12.2% 감소했다. 양 사의 내수점유율은 각각 5.0%, 4.9%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진 데다 중형 SUV '이쿼녹스' 등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던 차종의 매출이 부진에 빠지면서 판매실적이 악화됐다.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기대 차종을 출시하면서 내수 판매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노조 측이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최대 변수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 고전은 노사분규 장기화가 가장 큰 배경이다. 지난해 6월부터 회사 측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해 10월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이후 총 62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러는 동안 회사 이미지가 크게 손실되며 내수판매 저하로 이어졌다. 다행히 최근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이 타결되며 미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손상된 이미지 회복과 내년 주요모델 생산차량 확보가 최대 과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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