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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테크 통장?...은행 일임형 ISA 절반이 마이너스 수익

"국내와 해외 증시 영향" 평가...운용 개선 시급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07월 02일 화요일 +더보기
은행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절반 이상이 최근 1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1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이후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2016년 3월 ‘만능통장’, ‘국민 재테크 통장’이라는 기대 속에 출시됐으나 수익은 커녕 마이너스 수익으로 운용 개선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임형 ISA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회사가 알아서 투자 상품을 구성해 만든 MP를 통해 운용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은행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는 총 78개로, 이 중 53.8%에 달하는 42개가 최근 1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총 11개의 MP 중 무려 9개(82%)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일임형 ISA(6대은행).jpg

이밖에도 ▲신한은행 10개 중 7개(70%) ▲NH농협은행 6개 중 4개(67%) ▲대구은행 6개 중 4개(67%) ▲광주은행 6개 중 4개(67%) ▲BNK부산은행 7개 중 4개(57%) ▲KEB하나은행 7개 중 3개(43%) ▲우리은행 11개 중 3개(27%) ▲IBK기업은행 7개 중 2개(29%) ▲BNK경남은행 7개 중 2개(29%)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체 11개의 MP 중 저위험 ‘KB국민 만능 ISA 안정수익추구 S형(안정배분형, 0.61%)’와 초저위험 ‘KB국민 만능 ISA 안정형(1.99%)’ 등 2개를 제외한 모든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등 전체 은행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일임형 ISA의 경우 초고위험과 고위험 유형의 MP 비중이 높아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11개 MP중 5개가 초고위험·고위험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너스 수익률 비중이 가장 낮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4개와 2개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투자 상품 같은 경우에는 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지난해 국내나 해외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위험 모델포트폴리오의 경우 은행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대부분 리스크를 대비한 안전한 형태의 투자를 진행하고 반대로 고위험 유형에서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일임형 ISA(지방은행).jpg
이밖에도 MP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월 11일에 출시된 우리은행의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공격형)’가 -15.16%의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MP는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도 1.99%에 그쳤다.

이처럼 일임형 ISA의 최근 1년 수익률 부진은 지난해 증시 약세의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은행 일임형 ISA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0.34%에 그쳤다. 이에 반해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76%로 집계됐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약세 여파로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저조했다”면서 “다만 증시가 최근 속도 조절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투자펀드(초고위험)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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