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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IPTV 매출 고공비행...올해 지상파 TV 매출 넘길 전망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2019년 07월 05일 금요일 +더보기

IPTV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동통신 3사의 IPTV 매출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인수 합병 등 호재가 많아 지상파 매출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IPTV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KT가 3774억 원, SK텔레콤이 3156억 원, LG유플러스가 2502억 원을 기록했ㄷ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KT의 IP TV 매출이 18.4% 증가했고, SK텔레콤은 17.9%, LG유플러스는 23.8% 늘었다.

통신 3사가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경쟁을 이기기 위해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 태도를 보인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지상파 3사와 합작해 통합 OTT를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지상파3사의 OTT 플랫폼 ‘푹’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를 합쳐 새로운 OTT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며 신규 가입자 유치를 꾀하고 있다.

KT는 지난 10년간 자사 IPTV '올레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 미국의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잡고 미개봉 할리우드 영화를 독점 제공하는 '올레tv 초이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독점으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자사 IPTV 'U+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249만544명 중 IPTV 가입자만 1539만1450명(47.37%)에 달하는 등 가입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향후 IPTV와 케이블TV간의 인수합병(M&A)이 확정되면 IPTV 시장은 더욱 거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1위 KT는 딜라이브 인수,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을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정부의 최종 승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1개 사업자가 케이블·위성·IP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지난해 6월 일몰된 이후 재입법이 계속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나지 않고 있다. 재입법이 되지 않는다면 시장 점유율 31.1%을 차지하는 KT의 딜라이브(6.3%) 인수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강신욱 세종 법인 변호사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대적할만한 대규모 콘텐츠 투자가 일어나려면 규모의 경쟁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통신사-케이블 방송사 간 인수‧합병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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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IPTV의 매출 규모가 지상파를 넘어설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18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보면 IPTV는 매출 3조4358억 원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2조2951억 원) 17.5% 증가했다. 2014년부터 매년 오르는 중이다. 어느덧 지상파(3조7965억 원)와의 매출 격차도 크게 좁혔다.

지상파도 2017년(3조6837억 원) 대비 매출이 3% 가량 올랐지만 상승 폭에선 IPTV에 견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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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의 영업이익 현황도 순조롭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7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9237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방송사업자 전체 영업이익(2조8243억 원)이 2017년보다 26.3% 줄어든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늘어난 시장 점유율(17.7%→19.9%)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지상파는 지난해 영업손실 2237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등이 증가하며 2017년 368억 원이던 영업손실 폭이 더 커졌다. 4년 연속 감소세다. 시장 점유율도 21.9%로 2017년 대비 0.4%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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