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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장 다크호스로 부상...미세먼지 덕분?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2019년 07월 11일 목요일 +더보기
최근 분양시장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다양한 수요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명 ‘몰세권’이라 불리며 거주 편의성은 물론 수익까지도 챙길 수 있어서다. 2000년 대 초반 부의 상징으로 일컬어졌던 주상복합이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 제외)는 전국 26곳 1만2206가구로 전년동기(3981가구) 대비 206.6% 급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7947가구가 분양돼 절반을 넘었고 광역시 3794가구, 세종시 465가구 순이었다. 대부분의 가구가 실수요에 맞춘 중소형 면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상복합은 올해 공급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인기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지난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된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5대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신영이 인천 서구에 공급한 ‘루원 지웰 푸르지오’도 3기 신도시 악재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6.59 대 1(평균 10.7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처럼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까닭은 사업자들이 기존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상복합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던 통풍 및 환기 문제는 최근 건설사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공기순환 장치로 상당부분 해결된 상태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운서 반도유보라에도 이러한 부분이 잘 반영됐다. 동 입구에서 에어샤워기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각 세대 현관에서 브러시 청정기와 헤파필터가 장착된 청정기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 또 공기질센서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최근 실외 활동이 어려워진 것도 주상복합의 인기에 한몫했다. 커뮤니티 시설부터 음식점, 가게 등 상가시설까지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어 미세먼지 공습시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원 지웰 푸르지오가 대표적 사례로 건물 내에 대형 판매 시설인 ‘지웰시티몰’이 들어서 쇼핑부터 취미활동 까지 모두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CGV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기대가 큰 상황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주상복합이 중소형, 판상형 등 실속형으로 진화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서울 청량리, 경기도 일산, 성남 고등지구 등 수도권과 대구 등이 관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파트에 비해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저층은 상업용, 일정 층부터는 주거용으로 이용되는 주거와 상업공간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아파트와는 달리 건축법 적용을 받는다.

이로 인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지하주차장, 공용면적 등이 공급면적(분양면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용률이 낮다. 또 상대적으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당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재산세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많이 나오고, 관리비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원인이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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