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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5G 무제한 데이터 프로모션 연장...'2년만 유효' 주의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더보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6월 말 종료 예정이던 5G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다만 정식 요금제가 아니라 가입 후 24개월까지만 유지되고 이후 데이터 사용량이 제한되는 부분에 대한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고객이 5G요금제 ‘5GX프라임(월 9만5000원-프로모션 할인 후 8만9000원),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에 가입할 경우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원래 두 요금제는 각각 월 200GB, 3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LG유플러스도 '5G 스페셜(월 8만5000원-프로모션 할인 후 7만9750원)'과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에 가입하면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24개월간 제공한다. 두 요금제는 월 기본 제공량 200GB, 250GB를 제공했다.

현재 이통 3사 중 5G 데이터 무제한 정기 요금제를 내놓은 곳은 KT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앞서 5G 데이터 제한 요금제로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그러다 KT가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파격 출시하자 뒤늦게 프로모션 요금제를 내놓았고 연말까지 그 기한을 늘리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이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가입 후 24개월까지만이라는 제한이 걸려 있다.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후 2년이 지나면 다시 월 200GB~300GB 데이터 제한 요금제로 변경된다. 즉 같은 가격의 요금제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하다가 프로모션이 끝나면 제한이 걸린 요금제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는  얘기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지만 따로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는 게 아니다 보니 소비자들이 프로모션 세부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로선 선택 약정 24개월이 지나면 또 연장이 될 지 모르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측은 프로모션 연장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본 뒤 데이터를 토대로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5G 붐업, 데이터 축적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면서 “5G가 아직 초기다 보니 사용자 이용패턴 등이 가늠이 잘 가지 않아 데이터를 쌓고 향후 더 좋은 요금제를 만드는 데 참고하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기존 사용자가 요금 면에서 손해를 보지 않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김주호 팀장은 “소비자가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해도 이에 맞춰 생활 방식이 굳어지면 종료 후 타 요금제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상황에 따른 프로모션 연장보다 저렴한 정규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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