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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나비효과'...증권사 CMA·발행어음 금리 줄줄이 하락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더보기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증권사 CMA(RP형)와 발행어음 등 주요 상품 금리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그동안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발행어음 상품도 원화 발행어음을 기준으로 365일물(1년) 금리가 연 2% 아래로 내려가면서 완판 행진에 제동이 걸릴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 18일 한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주요 CMA 금리를 기준금리 인하폭(25bp) 만큼 반영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CMA 특성상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고객들에게 지급할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CMA 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와 연동된다. 지난해 12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을 당시에도 증권사들은 수일 후 CMA 금리를 기준금리 인상폭 만큼 올렸다.

미래에셋대우는 22일부터 개인 CMA(RP)와 법인 CMA(RP), 일반 RP상품(수시/약정형) 금리를 종전보다 0.25bp씩 인하한다. CMA RP 개인형 상품은 종전 연 1.35%에서 연 1.10%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입하는 CMA RP N pay 상품도 연 1.50%에서 연 1.25%로 0.25bp 떨어진다. 다만 최근 선보인 군인연금 CMA RP 상품 금리는 종전과 동일한 연 1.80%를 유지한다.

삼성증권도 지난 19일부터 CMA 및 일반 RP 약정 수익률을 일괄적으로 25bp씩 인하했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주요 대형사들도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중·대형사 중에서 수시입출금 CMA 금리가 가장 높았던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도 금리를 내렸다. 개인 CMA-RP 기준으로 대신증권은 22일부터 연 1.65%에서 연 1.40%로 25bp 인하했고 유안타증권은 연 1.65%에서 연 1.35%로 금리가 30bp 떨어졌다.

CMA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우대 금리 서비스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KB증권은 기존 CMA(세전/RP형/발행어음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까지 제공하던 우대 수익률 서비스도 종료한다. 최대 3% 중반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기준금리 인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기준금리 인하는 발행어음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회사의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약정금리로 원리금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으로 원리금 보장상품은 아니지만 1년 물 기준 연 2% 중반대 금리를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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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상품 금리를 기간 별로 20~50bp씩 인하했다. 특히 365일물 금리는 연 2.3%에서 연 1.9%로 40bp 떨어졌고 적립식 발행어음은 연 3%에서 연 2.5%로 50bp 인하했는데 인하폭이 기준금리 인하폭의 최대 2배에 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6개월과 1년물은 기존 시중금리 대비해서 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이번 인하 반영분에 금리 조정을 실시했다"며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과거 인하폭이 작았던 점을 추가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1호 발행어음 사업자였던 한국투자증권도 22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금리를 일부 인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원화 발행어음 금리가 기간별로 25bp씩 인하되면서 1년물 금리도 연 2.35%에서 연 2.10%로 내렸다. 다만 적립식 발행어음 금리는 연 3.0%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도 구간 별 금리를 25bp씩 내려 1년물 기준 연 2.05%, 적립식 발행어음은 연 2.75%를 적용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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