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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매출 소폭 늘고 영업이익은 '뚝'...5G 시장점유율은 '쑥' 선방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2019년 08월 09일 금요일 +더보기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나마 매출이 소폭 상승해 위안이다.

9일 공시된 LG유플러스의 상반기 매출은 6조1400억 원, 영업이익은 3432억 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매출 5조9606억 원 영업이익 영업이익 4507억 원) 대비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익은 무려 31.3%나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7.6%에서 올 상반기는 5.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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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흐름은 순조로웠다. LG유플러스는 6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 5, KT 3, LG유플러스 2의 구도를 깨고 '4(SK텔레콤 39.7%)-3(KT 31.4%)-3' 비율을 만든 것이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0.4% 높아졌다. 이는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의 성장세다.

유선수익도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 덕에 순항했다. 유선수익은 2분기에만 9969억 원을 달성했는데 스마트홈 수익만 5057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수치다. IPTV 가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 늘어난 424만1000명을 돌파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5.7% 는 417만 명에 달한다.

다만 급감한 영업익은 고민거리다. 2분기 들어 마케팅 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영향 등으로 1486억 원에 그쳤다. 전년 2분기와 비교하면 29.6% 줄어든 수치다. 반대로 마케팅비용은 5648억 원으로 약 600억 원이 늘어났다. 설비투자액(CAPEX)도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7300억 원의 지출이 있었다.

영업익 부진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개인 고객 대상 5G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 선전비와 5G 단말기 판매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파이가 커지고 있는 5G 성장과 함께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CJ헬로 인수합병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CJ헬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약 77만5000명으로 LG유플러스가 인수할 시 495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그 경우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은 현재(22.5%)보다 3.4% 높아진  25.9%가 된다.

상반기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5G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하반기 5G 판도도 흥미로워졌다. 다만 상반기 같은 출혈 경쟁이 또 일어날지는 미지수다.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 등 새 5G 단말기가 쏟아지지만 LG유플러스의 불법보조금 신고 이후 3사 모두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저가 요금제 등 새로운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미 지난달 업계 최초로 4만 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였고 새로운 중저가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우월한 마케팅 역량과 M&A로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2020년, 2021년에는 서비스 매출액이 5G 영향으로 4.6%, 4.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0.6%, 15.4%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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