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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사 보수 1위 하이투자증권 김진영 부사장...IB출신 강세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더보기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대표이사 중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대표이사보다 보수를 많이 받는 임직원이 속출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B부문 임직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 고액 보수 임직원 대부분 IB부문 출신... 하이證 김진영 부사장 24.3억 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진영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 총액이 24억3000만 원에 달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5~2018 회계연도 성과에 따라 발생한 성과급 중에서 이연된 금액만 2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보수 총액 중 성과급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김 부사장은 하이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총괄 임원으로 회사 IB/PF사업을 이끌고 있는데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수 년간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성과급을 대거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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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보수를 많이 받은 인물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다. 유 부회장은 약 12년 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지만 2015 회계연도부터 4년 간의 성과에 대한 이연 성과급이 계속 지급되고 있어 성과급만 약 16억 원에 달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 임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다수 올렸다. 여은석 전무(15억6400만 원)와 김기형 부사장(15억2900만 원), 권동찬 상무보(15억2600만 원) 등 임원 3명이 모두 반기 보수로 15억 원 이상을 받았다.

특히 여은석 전무는 메리츠종금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로 해당 본부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목표대비 141% 초과 달성한 571억 원을 기록했고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데 따른 성과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총액 22억 원 이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당시 한국투자증권 차장)는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15억1900만 원으로 6위에 올랐다.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긴 김 상무보는 성과급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급여로만 15억1900만 원을 수령해 일반 급여 기준으로는 업계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편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15.6억 원)과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13.3억 원)도 순위권에 포함됐으나 오너일가인 관계로 순위에서 제외했다.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17.7억 원 1위... 최희문-유창수 부회장 15억 원 이상

대표이사 중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17억7200만 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여금으로 약 10억 원, 급여가 7억6900만 원으로 성과급 뿐만 아니라 급여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과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도 올해 상반기에만 15억 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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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5억9700만 원을 받았는데 그 중 성과급이 11억7000만 원에 달했다. 최 부회장은 2013 회계연도 이후 발생한 성과급 중 이연분과 2018 회계연도 성과급 중 1차연도 지급분을 포함한 성과급을 받았다.

특히 최 부회장 재임 중 메리츠종금증권은 IB부문을 중심으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서 리테일 중심의 타사와 달리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순이익도 전년 대비 35.2% 증가한 2872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분기 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유창수 부회장의 경우 상반기 보수로 15억5000만 원을 받았다. 유 부회장은 전체 보수 중에서 성과급이 10억5000만 원으로 2015 회계연도 이후 발생한 이연 성과급과 지난해 성과급의 1차 지급액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본점영업부문 강점영역 집중 및 투자영역 다변화, WM부문 금상수익 및 자금수익 확대 등으로 세전순이익 653억 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오너 일가로서 지난 2011년부터 9년 째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나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일부 직원의 횡령 사고 등으로 인해 경영상의 다소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나란이 4~5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정 대표는 이전 IB부문 대표 시절 거둔 성과에 대한 이연 성과급과 대표이사 취임 후 받은 성과급이 포함돼 총 12억9300만 원을 받았다. 

NH투자증권 측은 비우호적 시장환경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세전이익을 거뒀고 고객중심 영업 문화 정착, 자본활용 Biz. 확대 및 ROA개선을 위한 효율적 리소스 배분, OCIO(전담운용기관) 선정 및 발행어음 활용한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해 초대형 IB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해 성과급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서명석 대표는 기존 인센티브와 지난해 인센티브 중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특히 지난해 유안타증권이 세전이익 1142억 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는 등 호실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는 상반기 보수총액 9억2800만 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KB증권이 기업금융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그룹 내 IB영업 시너지 확대와 수익 다각화를 위한 해외대체투자 확대 등 IB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다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정림 각자대표는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이 5억 원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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