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에어부산 항공권 무료 예약 변경 서비스 중단...가능한 항공사 어디?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더보기

# 인천시 남구에 사는 박 모(여)씨는 에어부산 단골손님이다. 출장 문제로 1년에도 수차례 에어부산 국내선을 자주 탑승한다. 특히 기존 예약 편을 무료로 변경(년 5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예약했던 출장 일정이 변경돼 항공편 일정을 바꾸려던 박 씨는 에어부산의 무료 예약 변경 서비스가 종료돼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박 씨는 “기존에 가능했던 모바일 변경이 안 돼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서비스가 9월 3일 이후로 바뀌었고 마음에 안 들면 타 항공사를 이용하라는 식으로만 대꾸하더라”면서 “에어부산 어플을 자주 사용하는데 서비스 변경 관련한 안내는 본 적도 없는 데다 직원의 무뚝뚝한 태도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8월 14일 홈페이지와 어플 공지사항을 통해 국내선 무료 여정 변경 불가 방침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예약 시 화면 하단에 빨간 글씨로도 표시했는데, 고객이 못 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에어부.JPG
▲에어부산이 8월14일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한 여정변경 규정

이 관계자는 “애초 2018년 5월까지는 무제한 변경이 가능했다가 6월부터 5회 변경으로 바뀐 건데 이때 역시 동일 방법으로 알렸다. 가격 변경 없는 무제한, 5회 변경도 고객 확보와 서비스를 위해 본사만 지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 들어 공항 혼잡도가 늘어나면서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료 여정 변경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고객센터 직원의 불친절에 대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더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해명했다.

◆ 대한항공 외 3개사만 무료 여정 변경 서비스 가능...조건 따져봐야

국내 주요 항공사 중 대한항공을 포함한 4개사 만이 항공권 예약 후 일정의 수수료를 내거나 혹은 무료로  여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항공사마다 여정 변경 서비스 방식  조금씩 다르다. 

국내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진에어만 가능하다. 다만 변경된 노선 운임에 따라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저렴한 운임이라면 차액 환급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국내선에 한해 무료 여정 변경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폐지했다.

국제선의 경우 제주항공은 Fly bag+ 옵션을 구매한 고객에 무료 여정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서울도 출발 91일 전이라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올 4월부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캡처.JPG
모든 항공사가 수수료를 내면 여정 변경이 가능하긴 하나 항공편이나 기간에 따라 기존 항공편 취소 후, 새로 구매하는 경우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사전에 비교를 해두는 것이 좋다.

애초 항공사들은 과거 무료 예약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소수의 고객이 복수 발권을 하거나 수시로 변경 혹은 환불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타 고객의 좌석 예약에 어려움이 많아 수수료 제도를 도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