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손보사 실손보험 도수치료‧백내장 '돋보기' 심사...소비자 민원 급증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더보기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지자 보험사기 확률이 높은 도수치료, 백내장 등 부담이 큰 항목에 대한 심사 강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3분기 민원건수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장기보장성 보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16개 손보사 민원건수는 8839건으로 전년 동기 7893건 대비 12% 늘어났다. 특히 실손보험이 포함된 장기보장성 보험 민원이 4383건으로 전년 동기 3646건에 비해 20.2% 급증했다.

손보사들은 실손보험 등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급증하면서 최근 보험금 지급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민원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상금 지급에 대한 민원이 5351건으로 전년 동기 4440건에 비해 20.5% 크게 늘었다.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전체 손보사에서 과잉 도수치료와 같은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금 지급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며 “심사 기간도 늘어나다 보니 단순 문의뿐 아니라 민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91105d.jpg
장기보장성 보험 기준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올해 3분기 741건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489건에서 무려 51.5% 증가한 수치다. 삼성화재 역시 645건으로 전년 동기 486건 대비 32.7% 급증했다. DB손해보험은 596건으로 빅3 손보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를 뜻하는 환산건수로 계산하면 삼성화재, DB손보는 전체 손보사 평균 환산건수 6.4건보다 적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장기보장성 보험에 대한 민원이 줄어든 곳은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이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장기보장성 보험 민원건수는 588건이었다. 지난해 600건이 넘었던 민원건수를 5.6% 줄였다. 롯데손보는 17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건(1.7%) 줄였으며, 더케이손해보험은 9건에 달했던 민원을 0건으로 떨어뜨렸다.

농협손해보험(73건)을 비롯해 에이스손보(73건), AIG손보(35건), AXA손보(12건) 등은 장기보장성 보험 민원건수가 100건 아래였다.

‘환산건수’로 계산했을 때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 21.8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실제 민원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이를 제외하면 흥국화재가 9.6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손해보험 9.5건, 한화손보‧MG손보 9.1건으로 많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