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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 내년 내수 목표 10만대 '한 목소리'...3위 싸움 맞불전략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더보기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와 한국지엠(카허 카젬), 르노삼성(대표 도미닉 시뇨라)이 내년에도 내수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사 모두 내년 내수판매 목표를 10만대 수준으로 설정해 놓고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판매 및 점유율.png

쌍용차는 올해 11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9만72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수입차를 제외한 국산차업체 중 내수점유율 7.1%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추세로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내수점유율 3위를 지킬 것이 확실시 된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작년과 순위가 바뀌었다. 르노삼성은 올해 11월까지 7만687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지만 내수점유율 5.6%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한국지엠은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나 감소한 6만7630대에 그치며 점유율 5%로 완성차 업체 중 5위로 떨어졌다. 한국지엠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7년 만에 내수 '꼴찌'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3사 모두 내년에는 내수시장 3위를 목표로 세웠다. 3사는 판매량 10만 대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만대 수준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쌍용차는 내년에도 10만대 판매고를 유지해 3위자리를 수성하는 것이 목표다.

쌍용차는 티볼리 등 SUV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내수 3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최근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가 한정된 내수시장보다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내수에서 3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수출로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 기존 모델들의 상품성 모델들을 국내에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년에 새로운 소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년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과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로 내수시장 3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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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출시될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은 내년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해 3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대받고 있는 것은 'XM3'다. 내년 신차 르노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내수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이 내놓을 첫 쿠페형 SUV인 XM3는 내년 2월 둘째 주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10여대의 테스트카를 생산하면서 막바지 담금질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M3는 내년 1월 중순쯤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내수 10만대 판매목표를 세운 르노삼성은 XM3가 3~5만대가량 판매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QM3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3세대 ZOE(조에)도 출시 예정이다. SM6, QM6, 마스터 등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도 출시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20년은 르노삼성이 출범 2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로 내수시장에 선보일 총 6종의 새로운 차량을 통해 르노삼성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만들 계획"이라며 "세단의 편안함과 정숙성, SUV의 높은 포지션과 넓은 시야 등의 장점을 함께 담아 한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XM3가 내년 르노삼성 내수판매 회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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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일블레이저.
올해 내수판매 꼴찌가 유력한 한국지엠도 내년 내수시장 판매 10만대가 목표다.

한국지엠은 세단 중심에서 레저용차량(RV) 중심으로 라인업을 변경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도입했다. 내년 1분기에는 쉐보레 브랜드의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규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브랜드의 소형 SUV 앙코르 등 SUV 신제품 출시로 내수 3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풀사이즈 SUV '타호', 초대형 SUV '서버번' 등에 대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내년 수입차 포지션 강화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근 쉐보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면서 국산과 수입을 동시에 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내년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이 지엠그룹으로부터 수입하는 차다. 한국지엠은 내년 수입해서 들여오는 차량들과 기존 국내 생산차량들을 합쳐 내수 10만대 판매가 실현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수입차와 달리 AS망을 확보하고 있고 출시되는 차량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차량인 만큼 내년 내수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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