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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커피시장 롯데칠성음료 1위 질주에 매일유업·동서식품 추격전 치열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더보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며 음료업체들의 각축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액상커피 시장에서 롯데칠성음료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유업과 동서식품이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는 올해 3분기까지 점유율 33%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매일유업이 19.6%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동서식품이 19.1%로 격차를 점점 좁히는 형국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액상커피 시장은 지난 2015년 1조 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1조3000억 원대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 기간 조제커피 시장은 990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두자릿수나 감소했다.

커피 시장이 믹스커피라 불리는 '조제커피'에서 캔이나 페트, 병, 컵커피 등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액상커피로 재편되면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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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롯데칠성음료가 매년 1~3분기까지 2000억 원 후반대의 매출을 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2천7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1~3분기 매출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점유율도 30%대로 2위와의 격차도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와 레쓰비 두 브랜드를 필두로 액상커피 중에서도 캔커피의 판매액이 가장 많지만 성장세는 페트 커피가 가장 큰 편이다. 특히 500ml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가 올해 1~8월 2700만 매가 판매되며 지난해(1600만 개)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등 액상커피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4월 500ml 대용량 페크병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를 출시했으며 이후 라떼, 스위트 아메리카노 등을 선보였다. 9월에는 냉온장고 겸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액상커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밝게 보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점점 커지다보니 어떤 식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갈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2위 자리는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9~20%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 2018년 4분기~1분기까지 동서식품에 추월당했다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와 '마이 카페라떼' 두 브랜드의 컵커피로 지난해 소매점에서의 매출이 1720억 원을 기록했다. 컵이나 캔, 병 등 다양한 형태의 액상커피를 판매하는 타 사와 달리 컵 커피 만으로 점유율을 20%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컵 커피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당장 다른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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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커피 시장에서는 80%대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동서커피(대표 이광복)지만 액상커피 시장에서는 매일유업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다만 지난 2018년 4분기를 기점으로 해서는 2위 업체인 매일유업과의 점유율 차를 좁혀가고 있다. 2017년부터 분기별 최대 6.1%포인트의 점유율 차를 보이다가 올 3분기에는 0.4%포인트로 좁혀졌다.

동서식품에서 TOP를 필두로 기존 캔 형태 제품뿐 아니라 페트병, 컵커피 등 다양한 형태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맞춘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해마다 계속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캔을 비롯해 대용량 페트병 커피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봤다.

동서식품 측은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4위를 차지한 코카콜라음료(대표 이정애)의 추격도 거세다. 코카콜라음료는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및 대용량 듀얼브루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액상스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5, 6위는 스타벅스와 남양유업이다.

프렌치카페의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10%대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2분기 스타벅스에 추월당하며 6위로 내려 앉았다.

스타벅스는 매출이 660억 원대로 선두기업들과 매출 차가 크지만 매출이 2년 연속 18%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스타벅스는 동서식품이 지난 2005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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