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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꽝''꽝'..파편세례,불'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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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꽝''꽝'..파편세례,불'활활'"
"'For Panasonic'표시 캠코더용" vs "정품 아니다"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07.11 08:10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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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 PMP 등의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디지털 캠코더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04년 인근 대형 마트에서 파나소닉 디지털 캠코더를 구입한 임모씨(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는 지난 6일 조카의 생일을 맞아 디지털 캠코더를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을 했다.


충전을 시작한 지 30여분이 지난 뒤 충전기를 꽂아 둔 작은 방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를 내면서 배터리가 폭발했다. 파편이 이 곳 저곳으로 튀어 방바닥과 침대 등에 불이 붙었다.


조카의 생일을 맞아 집에 모여 있었던 가족들은 담요와 수건, 걸레 등을 이용해 바로 불을 꺼 진정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곧이어  배터리가 첫 폭발에 비해 더 큰 소리를 내며 2차 폭발했다.

첫폭발보다 더 많은 파편이 침대 등으로 날아가 불이 더 크게 번졌다.

또 한번 가족들은 황급히 불길을 진압했고, 다행히 약간의 데인 상처뿐 크게 다치진 않았다.놀란 어르신들과 가족들은 청심환 등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뒤에야 간신히 놀란 가슴을 추스릴수있었다.
 
임씨는 바로 다음날 파나소닉 A/S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2명의 직원이 찾아왔다.


임씨는 직원들로부터 뜻 밖의 황당한 얘기를 듣게 됐다. 배터리에 'For Panasonic'이라고 적힌 것은 정품이 아닌 중국산 비품이기 때문에 보상이 어렵다는 것. 


이 날 파나소닉 직원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을 촬영하고 제품을 수거한 뒤 돌아갔다.며칠 뒤 파나소닉  관계자는 "업체 측이 책임질 문제가 아닌 것 같으니 회수한 제품을 바로 택배로 보내 주겠다"고 전했다.


임씨는 "파나소닉이라는 브랜드명를 믿고 제품을 구매한 것인데 사고가 발생하니까 발뺌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 느껴진다"며 "적절한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나소닉 관계자는 "만약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당연히 파나소닉 측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 경우 당초 디지털 캠코더 판매자가 정품이 아닌 비품을 사용한 것 같다"며 "이 배터리가 어떻게 유통됐는지에 대해서 역추적을 하고 있지만 일일이 다 확인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품과 비품 배터리 간 가격이 2~3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소비자 분들이 정품을 사용해야 폭발 위험성도 적을 뿐 더러 혹시라도 있을 피해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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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1 11:19:35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비정품 배터리 판매를 단속하지 못한 책임을 묻거나, 제품을 판매한 쇼핑몰에대한 문제면 모르겠는데..

비정품 배터리를 이용해 발생한 사고 그 자체를 책임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For Panasonic 표기가된 배터리가 파나소닉에서 판매하는 정품 배터리 맞나요?? 보통 소니면 소니 산요면 산요.. 직접 표기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 2008-07-11 13:38:23
기자분 정품 비품의 개념이나 아시는지?
사진 보면 딱봐도 비품 배터리인데 도대체 이 기사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비품 배터리를 사용해서 위험하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까기 기사?

ㅇㅇ 2008-07-11 15:20:15
글쓰신분 ㅤㅁㅝㅇ미..
비품써놓고 무슨 베짱인지

2008-07-11 15:21:25
파나소닉한테 왜 따질까...
캠코더 사용할 때 짭퉁 배터리일줄 몰랐나?

에궁 2008-07-11 19:36:20
솔직히..
글로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제품은 2004년에 구입한거고 추가로 재생배터리를 구입한 것이 터진게 아니나 싶네요..만일 정품인줄알고 쓰고있는데 그랬다면 그 제품을 산 곳으로도 연락했었다 그런 말도 있었겠죠..문제는 이것입니다..차라리 제품이 터지기라도 했음 그래도 어떻게 보상이 당연하겠지만..배터리가 터진게 확실한것이면 어쩔수없다 보입니다..또한 몇만원 더 싸다고 알면서 재생배터리를 구입한거 같은데 구입 후는 신중하게 a/s는 포기하는거다 생각을 하셨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