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상체노출' 질문을 한 김구라의 사과를 정중히 받아들였다.

지난 15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남규리에게 데뷔 초 겪은 가슴노출 사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남규리는 놀란 듯 대답을 멈췄고, 대신 눈물을 흘렸다.

김구라는 지난 15일 '라디오 스타' 녹화를 마친 뒤 남규리를 찾아가 "과거의 상처를 건들여서 미안하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먼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남규리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런 질문에 과거 기억이 떠올라 놀랐다. 상처를 너무 쉽게 거론하는 것 같아 속상했다. 여성으로서 평생 잊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그 당시 나이도 어려 큰 상처를 받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시간도 많이 흘렀고, 많이 강해졌다. 작가 분들이 스케치북에 써서 질문을 유도하는 것을 지켜봤기에 김구라씨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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