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겠지요"
故 지중현 무술감독이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고인의 아버지인 지교흠(62·사진) 씨가 대리 수상했다.
지교흠 씨는 "본인이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비가 대신 받게 돼 모든 죄가 내게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도 중현이가 이 특별상으로 세상에서 하나는 이루고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故 지중현 무술감독은 작년 중국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을 촬영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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