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씨의 죽음이 자살인 것으로 종결됐다.
20일 문화일보는 경찰이 기존에 제기됐던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의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 결론짓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는 끝났다. 이제는 내사 종결 처리를 위한 행정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필적 감정 결과 유서를 안씨가 직접 쓴 것으로 밝혀졌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안씨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드러났다”며 “안씨가 자살했음이 분명하고 각종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만큼, 다음 주쯤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타살설’에 대해서는 안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김모(42)씨가 돈을 타내려 꾸민 자작극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고 안재환의 아내이자 개그우먼 정선희는 결혼 1주년이 된 지난 17일 남편이 잠든 납골당을 찾아 안재환의 사진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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