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김미숙이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서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주로 따듯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김미숙이 파격변신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로비스트'서 마피아 두목 부인 마담 채 역할로 출연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김미숙은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라 호기심이 발동해 이번 역할을 하게 됐다"며 "조금 과장해서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라 익숙하 않아 걱정도 되지만 작품 속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숙이 푼수로 변신을 시도하게 된 데에는 박정란 작가와 김사현 PD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후문.
김미숙이 맡게 될 '신자'는 극중 스물한 살에 처녀의 몸으로 미수(이유리 분)를 낳은 뒤 언니 수자(김창숙 분)에게 맡긴 채 미국으로 도망가버린 인물로 21년 만에 귀국해 언니네 집에 얹혀 살며 자신만의 방식대로 엉뚱한 생활상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김미숙의 왈가닥 푼수 연기는 16일 화요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되는 '사랑해, 울지마'에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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