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필리핀 혼혈인 '코피노(Kophino)'가 급증하고 있다.
코피노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Pilipino·필리핀인)의 합성어로, 어학연수와 관광·사업 등으로 필리핀에 들어간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를 말한다.
현지 교민단체는 최근 "5년 전 1000명 수준이던 코피노가 최근 1만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 관광 또는 유학생의 동거로 태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카톨릭 문화가 지배적인 필리핀에서 피임과 낙태를 죄악시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코피노가 급증하면서 필리핀 내에서는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한국인에 대한 현지인의 반감도 확산되고 있다.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대전외노센터)는 민간 차원에서 우선 1년 동안 미혼모와 코피노 330명을 교육시키기로 하고 이달 초 마닐라 현지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코피노 등의 지원방안과 필요성이 많이 논의되어 왔지만 지원사업을 현지에서 벌이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외노센터는 한국어, 컴퓨터, 요리, 미용기술 등을 교육하고 의료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사진=대전외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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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sex만 밝히는 일본인들을 sex anlmal이라 경멸하였는데
이제 그 자랑스럽지못한 이름을 한국인들이 이어받는듯 하여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