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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4980원짜리 수영복 '클릭'했더니 5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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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4980원짜리 수영복 '클릭'했더니 5만9800원
  • 정혜림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03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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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2월 28일 네이버 쇼핑에서 '낮은 가격으로 정렬' 조건을 선택하니 4980원에 수영복을 판매하는 목록이 떴습니다.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 목록을 보자마자 클릭하여 '인터파크 라인몰'이라는 쇼핑몰에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30일 입금까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휴대폰으로 "가격을 잘 못 올렸어요. 죄송하지만 원래 이 수영복 가격은 5만9800입니다. 4만원 더 내시면 보내드릴게요"라는 문자를 인터파크 라인몰측에서 보냈더군요.

    나는 분명 '낮은 가격'으로 수영복을 검색해서 4980원이란 가격을 보고 주문하고 입금했습니다. 가격을 잘 못 올렸다면 그것은 인터파크 라인몰측의 책임입니다.

    어이가 없어 전화를 하니 다짜고짜 반말에 욕까지 하더군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상대하는 업종이다 보니 나도 이해는 했습니다. 하지만 주문한 사람이 누군지 물어보지도 않은채 욕부터 시작하는 그런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너무 화가 나서 온라인 후기란에 이런 내용을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써 놨더군요. 하지만 전화만 하면 욕을 해댑니다.

    더 웃기는 건 이제와서 품절됐으니 알아서 취소하라는 것입니다. 인터파크 쇼핑몰의 행태가 정말 기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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